생활의 단면

아끼면 똥

봄과봄 2014. 8. 1. 13:25




천사의 말을 한다하여도
진심의 무게없이는 모든 게 무의미하다.
사랑이나 증오, 비아냥까지도 -
어깨 위에 앉은 먼지처럼
털어내면 멀리로 흔적도 없이 날아가버릴 것들.
그것이
나의 진심이 너에게 아까운 이유
나의 진심이 너에게 가야할 이유
진심도 아끼면 똥된다는 걸 왜 이제 알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