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이 우리를
죽지않는
봄과봄
2011. 6. 29. 03:10
잔잔한 호수같은 주단을 마음 속에 깔고 싶지만
좀처럼 죽지않는 벼락맞은 벚꽃나무같은 감수성 때문에
비 한 번 내릴 때마다 마음 속에서 검붉은 버찌가 우수수 쏟아져 내린다.
길바닥에 쏟아져 보기 흉하게 으깨져도...버찌들은 웃고있다.
계속 비가 내립니다-
혼자 있을 때,
Corinne Bailey Rae 의 Another rainy day를 한번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