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erano veloso의 곡 'chuvas de verao'가 원곡이고 clarisse라는 여가수가 재해석해 부른 클립.
피아노를 리드악기로 바꾼 편곡도 좋고 보컬의 표현력이 아주 훌륭하다.
농밀한 와인같은 음색 또한 귀를 끌어당긴다.
하지만 이게 전부일까?
솔직히 얘기하자면 퇴폐미가 풍기는 얼굴에 자꾸 눈이 간다.
세상풍파를 다 겪어 본 듯한 선이 굵은 얼굴인데도 사람을 무너지게 만드는 애틋함 또한 강렬하게 얼굴에 녹아있어서 남다른 끌림을 느끼게 되는지도...
배우 '헬레나 본 햄 카터'랑도 약간 닮았는데 , 이 분의 얼굴이 더 길고 중성적인 느낌.
94년이면 거의 20년 전인데,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드셨겠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에 남길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아.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인 적 있었을까? 기록에 남기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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