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우니까 신경질 대마왕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있다. 아니, 왜 이렇게 추운거야?!
- 식욕은 넘쳐나는데 소화가 잘 안되니까 배가 항상 뽈록하다. 혈액순환, 신진대사 란 무엇인가?
- 지난 토요일에 꼬마붕이와 함께 홍대 앞 에스파냐에 갔었다.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감동했고, 가격대비 분위기에 만족했었다. 사실 그날의 미션은 '곱창전골'에서 김현철의 '까만 치마를 입고'를 신청해서 듣는 것이었으나, 서빙언니의 괴좌석 추천으로 인해 2지망이었던 에스파냐로 가게 된 것. 낮에는 오른쪽 아래 송곳니외 1치아의 시림현상으로 약간의 치과 치료를 받고 12만원을 탕진했다. 그나마 의사샘이 알아서 2만원을 DC 해준것을 간호사 언니가 말해줌. 삼십줄 들어서니 치료비 깎을 염치가 자취를 감추었었는데...감사합니다,닥터.
- 지난 일요일에는 윤톨을 만나 동인천 청실홍실에서 우동과 만두를 얻어먹고 그녀에게 생일 선물을 주었다. 하양과 베이지로 된 줄무늬 티셧을 누이와 준비했는데 증정은 혼자서 했다. 전에 사두었던 광택있는 라잇 브라운 리본 헤어핀도 함께 주었고... 까페 글렌으로 자리를 옮겨 가져간 랩탑에서 윤에게 '코린베일리 래'의 앨범 파일을 주었고, Voca가 정리된 PDF파일과 미국놈의 드라마 시리즈를 하나 받았다. 미드는 편당 20분 정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내용이라 하니 심심타파의 용병으로 묵혀두었다 야금야금 꺼내볼까 한다. 윤과 헤어지고 나서 누이의 사무실에 들러 블루베리로 만든 박카스 같은 걸 2병이나 얻어 마셨다. 누이의 일이 늦어지는 바람에 구로행 막차를 타고 동암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갈아타고 집에 와야 했다.
- 월요일에는 일터에서 잊고 있던 강사별 인기투표가 대문짝만한 전지에 '바를 정'자로 득표되고 있는 것을 보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곧 냉정을 찾았고 반성했다. 하지만 무리는 무리데스 라는 결론. 무시할 건 무시하고 앞으로 잘하자고 다짐했음.
- 꿈에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게 내가 보고싶나? 하지만 난 하나도.
- 화요일에는 'FTA 비준안'이 통과되었다. 찬성인 명단 유심히 봐두겠어!
- 윤의 생일이 월요일이었음을 깨닫고, 페북에 늦은 축하메시지를 띄웠다. 참, 오전에는 치과에서 왼쪽 아랫쪽 어금니 2개를 충치 치료하고 금요일 같은 시간에 예약했다. 시간이 안되면 토요일에 치료받기로 했다. 이제부터 이빨을 금빨이라 불러드려야 할 것 같다. 허리를 휘게 하는 치료비에 두통은 옵션이요.
- 다음에 들어가서 쌓여있는 메일 100여개를 정리했다. 메일 때문에 네이버는 곧잘 들어가는데 이상하게 다음은 자주 들어가게 되지 않더라.
- 저번주에 한 번, 이번주에 한 번 친척동생에게 영어로 메일을 보냈다. 완벽한 전달을 하려면 아직도 멀었지만 그래도 영어공부에 자극이 되니까 좋다.
- 인기투표라는 것이 오늘로 종료되었는데, 어제의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든다. Mon스케줄이 Tue에 비해 루즈하지만 Mon 아이들보단 Tue스케줄 아이들이 얌전해서 수업을 진행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아니나 다를까 Tue스케줄 아이들의 반응이 훨씬 좋았다. 아직 내가 부족한 것이 많아서겠지라고 인정하니 앞으로 잘 해야지 하는 마음이 솟아난다. 꾸준히 정진하자.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으로 완성되어야 할 미래니까.
- 오늘의 결론은 정신적인 피로가 육체적인 피로를 앞서지 않도록 순간의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항상 마음을 새롭게 갖자는 것.
- 잊지말고, 매일 학습 체크하기
'생활의 단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쪼들릴 땐 누가 날 위로해주지? (0) | 2011.12.07 |
---|---|
편지기계는 죽었다 (0) | 2011.11.28 |
이럴땐 정말 (0) | 2011.11.19 |
가끔 찍는 셀카인데 (0) | 2011.11.04 |
목소리 , 성당언니, 북촌방향 (0) | 2011.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