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시를 새긴 돌 2016. 5. 6. 06:25

 

 

 주디

 


처음엔 야야 하고 불렀지

그 다음엔 멍멍이라고 했어

그리고 너가 여자인걸 알았을 땐 멍순이

근데 이제는 주디라고 부를거야

난 니 까만 주디가 좋거든

주디야

너는 하루종일 얼마나 답답할까

짧은 줄에 묶여 빙글빙글 돌다보면

하루가 다 지나갈까  

주디야

그래도 세상엔 간식이란 좋은 것도 있어

간식을 주디 입에 넣어주다가

우리가 친해졌지

주디야

너무 이상해

나는 간식 먹는 니 모습이

봐도봐도 재밌어

너무 이상해서

보고 또 보고 싶어

내일 또 간식 가져올게


하지만 주디야

내가 정말 하고싶은 게 뭔 줄 아니?

너랑 뛰어노는거야

같이 씽씽 달리면

정말 신나질 것 같거든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주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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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맞이 동시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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