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송년회

생활의 단면 2011. 12. 30. 02:40

오늘 저녁 회사 송년회가 열린다.
작년에는 송도의 컨벤션홀을 빌려서 뷔폐식에 하루종일 장기자랑 같은 것을 했다고 하던데
올해는 월미도에서 크루즈를 빌려서 몇 시간동안 행사를 한다고...
헌데 행사 일정 중에 셔플댄스 배워서 떼춤추기 라는 게 있는 걸 보고 뜨악했다.
러시아 무희언니들의 춤사위에 맞춰 셔터나 누르다 오려고 했는데 이게 웬...
어차피 우리학원 말고도 10군데 정도는 더 올테니 적당한 곳에 둥지를 틀면 눈에 띄지 않을 것이다.
늦게 귀가하게 되는 게 걸려서 정말 내키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기회도 없다.
여기서 아니면 겪을 수 없는 일이니까... 간만에 사람 관찰이나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굳히니 편해졌다.
나중에 관찰일지를 쓰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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